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출마 선언… 김종대 의원과 승부
  • ▲ 정의당 정세영 후보가 25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정의당 정세영 후보가 25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정세영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이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 재출마 의사와 함께 “도당위원장 당선 후에는 21대 국회의원총선거에서 충북 전 지역위원회에 후보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 곁에 있는 정의당, 함께 하는 충북도당을 목표로 5기 충북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노동자 등 약자들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공약으로 △2020년 국회의원 선거 승리 △중소상공인과 노동자 일자리 지키기 △비정규직 노동자 희망의 출구인 ‘민생 비상구’ 확대 △청년·여성 장애인과 함께하는 충북도당 △충북 전 지역 위원회 창당 △2022년 지방선거 후보 발굴 통한 정의당 지방의회시대 견인 등을 내걸었다.

    정 후보는 “현재 충북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한 곳만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선거구에 도전하려는 후보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해 지역위원회가 활성화하고, 지방의회 선거까지 이어져 도민들의 뜻이 정치에 올바로 구현되도록 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국회의원 서거에서는 서원구 출마 경선에도 나설 것”이라며 “정의당이 충북에서 뿌리를 내리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 후보는 “모든 개인적 결정은 당원들의 결정이 이뤄진 이후에나 정해질 것”며 “당원들의 뜻을 이끌어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와 함께 그의 부인인 홍청숙씨는 정의당의 이번 ‘2019년 제5기 전국동시당직선거’에서 ‘전국위원’에 후보로 나섰고, 큰 딸과 작은 딸도 당직에 도전한 정치인 가족이다.

    정 후보는 1985년 민정당사(전두환) 점거 농성으로 구속돼 제적된 후 30년 동안 학생노동운동을 해 왔다. 2018년 정의당 청주시장 후보, 2019년 6월 충북도당위원장을 지냈다.

    한편,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후보에는 정 후보 외에 김종대 국회의원(비례)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