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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치안 책임’ 세종경찰청 25일 개청

5과 12계 실무형 지방청… 초대 박희용 청장 취임

입력 2019-06-25 07:32

▲ ⓒ세종경찰서

세종지방경찰청이 25일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충남지방경찰청이 담당했던 세종시의 치안을 세종지방경찰청이 전담하게 된다. 지방청으로서는 전국에서 18번째로 창설됐다.

초대 세종지방경찰청장으로는 박희용 경무관(59)이 취임한다.

박 청장은 충남고와 충남대를 졸업하고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발을 들여놓은 뒤 충남청 경무과장, 정보과장, 대전청 제1부장, 충남청 제1부장, 세종청개청준비단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날 개청하는 세종지방경찰청은 5과(112종합상황실, 경무과, 생활안전수사과, 정보과, 경비교통과) 12계 직제로 편성됐으며, 산하에 정부세종청사경비대와 세종경찰서를 두고 있다.

개청과 동시에 제505의무경찰대를 대체할 경찰관기동대도 창설된다.

조직적 측면에서는 지방청과 경찰서 간 명확한 역할분담을 통해 치안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방청 중심 수사체제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지방청에 광역지능수사대와 교통기동순찰대를 두고, 경호·교통관리, 기획, 광역·지능범죄 인지사건 수사 등을 지방청에서 직접 담당한다.

광역지능수사대는 중요 광역·지능범죄와 인지사건을 전담하고, 경찰 오토바이로 구성된 교통기동순찰대는 경호업무와 집회시위 교통관리는 물론 시민들의 교통 불편에 신속히 대응한다.

또한, 급증하는 고소고발, 발생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세종경찰서 수사·형사 인력을 11명 보강하고, 여청청소년과를 생활안전과로 통폐합했다.

청사는 소담동에 있는 CJ소담프라자 5층 일부와 6, 7층을 임대해 임시청사로 사용한다. 

세종지방경찰청은 개청을 계기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신청사 부지를 조기에 선정하고, 신축을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세종지방경찰청이 개청함에 따라 자치경찰제 시범실시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세종시는 일찌감치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예정지역으로 선정됐지만, 충남지방경찰청의 관할에 속하다보니 자치경찰제 도입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42개 정부기관에 이어 오는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입주할 예정이고, 6월말 현재 인구가 33만 명에 달하는 등 급속한 도시성장과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치안환경에 맞춰 지방경찰청 신설 필요성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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