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의장 명의 사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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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중구의회는 19일 최근 성추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A의원을 제명했다.

    성추행 당사자인 A의원은 관련법규에 따라서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정한 제명안을 이날 본회의에서 제명으로 가결처리됐다.

    또한 중구의회는 구민들에게 사과문도 발표했다.

    서명석 의장 명의의 사과문은 “먼저 의장으로서 모든 중구의회 의원을 대표해 오늘의 사태에 이르기까지 의원들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점에 대하여 구민여러분께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4대 폭력예방을 위한 관련법규와 교육이 강화되고 있는 시기에 지난 4월 17일에 전체의원들이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이수했음에도 불미스런 일이 발생된 점에 대하여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앞서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여성위원회와 여성의원협의회는 지난 17일 성추행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대전시 중구 A의원의 제명을 촉구했다.

    여성의원협의회는 A의원은 지난 5일 의원들과 저녁 회식을 마친 후 이동한 커피숍에서 동료 여성의원을 성추행했다”며 “A의원은 지난해 8월 집행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이번 피해자를 포함해 동료 여성의원 2명을 성추행했으나 당시 소속 정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제식구 감싸기’로 제명을 겨우 면해 출석정지 30일 이라는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