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원주교구 공동 주관, 가톨릭신자 5천여명 참가
  • ▲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9호  횡성 풍수원성당.ⓒ횡성군
    ▲ 강원도유형문화재 제69호 횡성 풍수원성당.ⓒ횡성군

    가톨릭 축제인 ‘제96회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20일 오전 10시 30분 강원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 풍수원성당(강원도 유형문화제 제69호)강론관장에서 열린다.

    천주교 춘천·원주교구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 신자 5000여명이 참석한다.

    성체현양대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희생, 부활의 정신을 되새기고 성체 중심의 삶을 다짐하는 의미를 지니며 가톨릭 신자의 신앙을 다지는 자리다.

    1920년 처음 열린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6·25전쟁이 치러진 3년을 제외하고 매년 열리는 유서 깊은 가톨릭 축제다.

    이날 김운회 춘천교구장 집전으로 제1부 미사가 열리며 원주교구(교주장 조규만)에서 집전한 제2부에서는 십자가의 길에서 성체행렬, 산상 성체동산에서 성체강복이 이어진다.

    성체행렬과 성체강복은 십자가를 앞세운 가톨릭 신자와 성가대, 성체사제단 등이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의미를 담는다.

    횡성군은 풍수원성당 방문객의 주차 공간 불편해소를 위해 이달 사업비 4억원을 들여 3058㎡규모의 주차장 조성공사에 들어갔으며 올 10월 완료할 계획이다.

    풍수원성당은 매년 6만여 명의 순례자가 찾는 힐링관광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