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매년 3억5000만원 지원… 발달 장애인 의료서비스 제공
  • ▲ 충북대병원 전경.ⓒ충북대병원
    ▲ 충북대병원 전경.ⓒ충북대병원

    충북대병원이 발달장애인을 위한 ‘거점 치료센터’가 설치된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19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지정 공모에서 충북대병원을 선정했다.

    충북대병원은 올 연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하고, 매년 3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발달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와 행동문제 치료에 나서게 된다.

    거점병원은 치과·내과·외과 및 소아정신의학과 등 진료과목 간 협진이 가능해 발달장애인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고, 자해·공격과 같은 행동문제를 전담하는 역할도 한다.

    또한 병원 내에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해 발달장애인의 행동문제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한 교육,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 및 관련 전문가 양성 업무를 추진한다.

    충북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도내 발달장애인 수는 1만1008명(지적 1만293명, 자폐성 715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동안 충북도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자립과 취업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장애인재활시설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특히,발달장애인과 관련 민선7기 도지사 공약사업인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충주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청주 직업적응훈련시설, 청주 예심하우스보호작업장, 제천 청소년직업적응훈련센터, 옥천장애인보호작업장 등 7개 시설 건립에 국비 50억32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총 94억6900만원을 투입했다.

    전광식 노인장애인과장은 “내년에도 장애인일자리사업 추진,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충북 유치, 장애인건강검진기관 지정, 여성친화 병원 지정을 추진하는 등 도내 장애인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