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 개정, 기업유치에 올인
  • ▲ 오는 2021년 준공을 앞둔 제천 제3산단 산업단지 조감도.ⓒ제천시
    ▲ 오는 2021년 준공을 앞둔 제천 제3산단 산업단지 조감도.ⓒ제천시

    제3산업단지를 조성 중인 충북 제천시가 ‘상시고용 500명 이상’과 ‘투자금액 3000억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만㎡(약 3만평)의 부지매입비 전액을 지원하는 인센티브를 내걸고 기업유치에 나섰다.

    시가 내건 10만㎡ 부지매입비 지원은 분양가 3.3㎡(약 1평)당 45만원 정도를 계산할 때 135억원에 이른 금액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제천시가 올 초부터 개정을 추진한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가 지난달 31일 공포돼 시행 중에 있다.

    제천산업단지 토지 분양가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와 조성중인 제3산업단지 조기분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투자기업 유치와 조기분양을 위해 차별화된 기업지원책을 마련해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제천시 투자유치촉진 조례’를 통해 입주기업에게 파격적으로 토지매입비 전액을 보조할 수 있게 됐다.

    이진훈 투자유치팀장은 “조례 개정 소식을 듣고 관심 있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매력적인 지원조건을 알려 공장 이전 등을 유도하고 기존 기업에게도 증성 등을 권장하는 등 제3산단 조기분양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장 신증설시 시설투자비 지원 비율 및 한도를 기존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관내 기업지원책을 대폭 늘렸다.

    봉양읍 봉양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3산단은 109만㎡(약 33만평) 규모로 2131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선분양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