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유

로고

올 대전서 108억 보이스피싱… ‘피해’ 심각

대전경찰청, 12일 대전시공동협의체 구성… 67개 기관 등 참여

입력 2019-06-13 16:07

▲ 대전지방경찰청은 12일 경찰청에서 대전시 등 대전지역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보이시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대전시공동협의체를 구성했다.ⓒ대전지방경찰청

대전지역의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금융기관 등이 점점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올해 대전지역에서 보이스피싱으로 108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그 피해의 심각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경찰청은 12일 경찰청에서 대전지역 주요 기관·시민단체·기업·학교·금융기관 관계자 1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대전시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찰은 그동안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전화금융사기 T/F팀을 구성하고, 전담단속반 운용 및 피해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대전지역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1295건에 15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최근에도 하루 4~5건의 피해가 계속되며 지난 5월까지 644건에 108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이 같이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를 범죄수법이 첨단화·지능화되고 있음에도 국민들의 보이스피싱에 대한 인식이 낮고 범죄수법 등을 정확히 알지 못한 데에서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인식 조사결과 보이스피싱의 주 피해자가 60대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65%이지만 실제 60대 이상은 10%대에 불과하고 전 연령대로 그 피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이시피싱 범죄수법도 최근 카드 결제 문자를 보낸 뒤 쇼핑몰 콜센터→ 사이버수사대→ 검찰→ 금감원 등 여러 명의 범인이 역할을 나눠 접근하고, 휴대폰 원격조정 앱을 이용해 통화를 가로채거나 원격으로 계좌이체 등 수법이 진화되면서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보이시피싱 피해가 크게 늘어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대전경찰청이 주관한 대전시공동협의체 구성에는 대전시청을 비롯해 대전시교육청, 대덕특구본부, 12개 시민사회단체, 한국예총 대전광역시연합회, 한화이글스, 대전시티즌, 상공회의소 등 15개 경제단체 및 기업체, 금감원 대전지원 등 16개 금융관련 기관, 충남대 등 15개 대학, 대전시의사회, 약사회 등 대전지역 6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대전시 공동협의체 구성이후 경찰은 최근 범죄동향‧신종수법을 분석해 가입단체에 실시간으로전파하고 각 기관단체에서는 소속 구성원(가족포함)을 대상으로 책임 홍보를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은 “공동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피해예방을 위한 전방위적 홍보를 실시해 대전 시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며, 범죄가 근절될 때까지 더욱더 피해예방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공동협의체를 중심으로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홍보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보이스피싱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대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치안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으로 더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공동협의체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경제

대전·충청·세종

뉴데일리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