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괴산군종합운동장서 개막… 11개 시·군 선수단 ‘선의의 경쟁’
  • ▲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이 12일 괴산군 괴산읍 괴산군 탄생 600주년 기념공원에서 열렸다.ⓒ괴산군
    ▲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이 12일 괴산군 괴산읍 괴산군 탄생 600주년 기념공원에서 열렸다.ⓒ괴산군

    ‘함께해요 희망괴산 하나 되는 도민체전’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제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화가 채화돼 대회 성공의 염원을 담고 타올랐다.

    괴산군과 충북도체육회는 12일 괴산읍 괴산군탄생 600주년 기념공원에서 충북도민의 화합과 도약을 위한 스포츠 축제인 도민체전의 성화 채화식을 했다.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도민체전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성화 채화식에는 이차영 괴산군수, 신동운 괴산군의회 의장, 장재영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윤남진 충북도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단체장, 체육회 관계자, 군 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성화 채화에 앞서 이 군수가 초헌관, 신 의장이 아헌관, 장재영 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를 봉행했다.

    이어 칠선녀의 성화무 공연 후 주선녀가 성화를 채화했다.

    채화된 불씨는 이 군수에게 전달된 뒤 다시 홍성모 성화부장(충북도체육회 부회장)을 거쳐 최초 주자인 채홍병씨(괴산군체육회 원로)에게 인계돼 성화 봉송 길에 올랐다.

    채화된 성화는 괴산군 탄생 600주년 기념공원을 출발해 감물면에서 괴산읍까지 11개 읍·면을 모두 돌아 괴산군청에 안치됐다.

    이 군수는 “도민체전의 시작을 밝힐 성스러운 불꽃을 괴산군 탄생 600주년 기념공원에서 채화하게 돼 가슴이 벅차다. 이곳에서 채화된 성화는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괴산군민들의 희망을 담고 대회기간 내내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13년 만에 괴산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을 위해 괴산군민과 체육회, 전 공무원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감동과 화합의 도민체전이 괴산군 전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163만 충북도민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괴산군청에 안치된 성화는 개회식 당일인 13일 개막장소인 괴산종합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돼 축제 기간 동안 타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