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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송금책 7명 ‘검거’

충북경찰청, 4억2400만원 송금… 구속6명·불구속 1명

입력 2019-06-13 10:51

▲ ⓒ충북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은 보이스피싱(대출사기) 피해자들로부터 4억 2400만원을 송금 받아 가로챈 대출사기 조직의 인출·송금책 조직원 A씨(20·중국) 등 7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 송치했다.

1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A씨 등은 중국에 있는 전화금융사기단의 지시를 받고 국내에서 무인택배함을 통해 타인 명의 체크카드를 수거한 뒤 피해자들로부터 위 체크카드와 연결된 계좌로 피해금을(금융기관을 사칭 저금리 대환대출, 신용등급 상향 비용 등 명목으로 돈을 요구 편취) 송금 받아 ATM기를 통해 인출하거나, 계좌 명의자들에게 피해금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포항과 용인, 평택, 천안 등을 돌며 직접 수거한 뒤 이를 다시 사기단이 지정한 계좌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 및 전자금융법 위반혐의로 검거된 외국인은 A씨(20), B씨(23), CT(26), D(32), E씨(20), F씨(40), G씨(32) 등 7명이다.

경찰은 피해 신고 사건에 대한 수사도 중 피의자들 범행 확인 및 잠복수사로 현행범 체포 등 검거했다. 

검거된 7명이 범행에 사용한 타인 명의 체크카드는 21장이며 이들은 인터넷 광고(택배 알바)로 알게 된 전화금융사기단과 중국 메신저로 접촉, 범행을 공모하고, 체크  카드 수거 및 피해금 인출 범행 대가로 사기단으로부터 인출 금액의 5~10%의 수당을 받았던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확인됐다.

특히 검거된 A씨 등은 사람의 접촉이 없고 은신처 노출이 되지 않으며 발각되더라도 쉽게 도주할 수 있는 건물 외부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이용해 타인의 카드를 수거한 사실이 확인돼 보이스피싱 범행이 날로 은밀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중국에 있는 전화금융사기단이 검거되지 않은 만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를 토대로 계속 수사해 추적 검거 할 수 있도록 하겠고 밝혔다.

남택화 청장은 “앞으로도 악성 범죄인 보이스피싱 유인책과 인출·송금책 등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남 청장은 “대출사기 조직은 금융기관을 사칭 저금리 대환대출, 신용등급 상향 비용, 저금리 마이스너 대출 등 명목으로 속이고 사기이용계좌로 돈을 송금하도록 하거나, 대출을 해주겠다며 우선 계좌번호와 연결된 체크카드 등을 요구 대출사기 범행에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절대 응하지 말고 경찰(112),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보이시피싱 피해액은 4400억원에 이르고 하루에 16억원이 중국으로 건너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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