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종보다 수량 ‘많고’기능성 성분 함량 높아
  •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6일 ‘회인골하수오약초영농조합법인(대표 윤자용·사진 오른쪽)’, ‘참들애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화경판·왼쪽)’과 신품종 하수오 ‘대건’에 대한 통상 실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 가운데는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충북도농업기술원
    ▲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6일 ‘회인골하수오약초영농조합법인(대표 윤자용·사진 오른쪽)’, ‘참들애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화경판·왼쪽)’과 신품종 하수오 ‘대건’에 대한 통상 실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 가운데는 송용섭 충북도농업기술원장.ⓒ충북도농업기술원

    신품종 하수오 ‘대건’에 대한 통상 실시 계약이 이뤄져 농가 수익 향상이 기대된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6일 ‘회인골하수오약초영농조합법인(대표 윤자용)’, ‘참들애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화경판)’과 대건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건은 일반 하수오에 비해 수량성과 기능성 물질 함량이 높은 4배체 품종으로 일반 하수오보다 줄기마디가 짧고 굵으며, 잎·꽃·종자 등 주요기관의 형태가 커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뿌리 생육이 왕성해 생육 2년차 건근 수량(807kg/10a)이 재래종 하수오보다 76% 높고, 지표성분이자 주요 기능성분인 에모딘 함량(229ng/mg)이 일반 하수오에 비해 2배, 파이시온 함량(147ng/mg)도 증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한 2개 업체는 하수오를 재배해 진액, 샴푸, 비누 등을 생산한다.

    도업기술원 김기현 연구사는 “앞으로 지역특화작목의 소비 촉진을 위해 현장에서 실용화될 수 있는 기능성 식품 및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며 “신품종 ‘대건’이 상품화돼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수오 시장의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