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6% 증가… 장수풍뎅이·사슴벌레·귀뚜라미 등
  •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청 정문.ⓒ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내 곤충 산업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도내 곤충산업 종사자 수는 206호 274명으로 전년도 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17년 182호 236명 대비 24호 38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곤충농가의 판매액도 2017년 20억4000만원에서 2018년 25억7000만으로 증가했다.

    사육 품종 가운데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귀뚜라미는 사육농가수가 줄어든 반면 흰점박이꽃무지, 동애등에는 각각 19농가, 4농가가 늘어났다.

    곤충사육농가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7억9000만 원(2017년 대비 28% 증가), 동애등에 9억3000만 원(2017년 대비 49%증가)으로 전체 곤충판매액 67%를 차지했다.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는 전체 판매액의 36.2%를 차지하고 있어 중요한 산업곤충임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충북도농업기술원의 반딧불이・곤충산업 축제에 2만2000여 명이 방문해 곤충식품 시식, 곤충체험 등을 하며 곤충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안호 축수산과장은 “올해 농식품부 국비사업인 사료용 곤충산업화(사업비 10억)에 선정됐다”며 “올해 완공 될 충북 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를 통해 곤충사육농가들이 우수 종충을 보급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곤충 사육시설의 현대화사업, 곤충사육 전문인력 육성, 곤충사육농가 시설장비 지원 등 곤충산업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