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의료진 연구결과 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하나병원 뇌혈관센터 조경일 신경외과 과장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troke 5월호’에 실렸다. 사진은 조경일 과장.ⓒ하나병원
    ▲ 하나병원 뇌혈관센터 조경일 신경외과 과장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troke 5월호’에 실렸다. 사진은 조경일 과장.ⓒ하나병원

    청주 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 뇌혈관센터 의료진의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21일 하나병원에 따르면 뇌혈관센터 조경일 신경외과 과장이 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Stroke 5월호’에 실렸다. ‘Stroke’은 뇌졸중 분야에 가장 권위 있는 논문 중 하나다.

    이 논문은 기존에 혈류량의 부족으로만 설명하던 모야모야병에서의 뇌경색의 원인으로 혈관 내에서 발생하는 ‘색전증’도 하나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모야모야병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및 치료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중요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 과장은 모야모야병 수술의 예후에 관여하는 인자를 연구 발표해 ‘성인 모야모야병의 혈관 문합술에 중대뇌동맥의 혈류속도가 뇌경색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이 2017년 신경외과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학술상에 수상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뇌혈관센터 교수로 근무했던 조 과장은 하나병원 뇌혈관센터로 자리를 옮겨 4년째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한해에 13편의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SCI급 논문 발표도 40편 정도나 된다.

    조 과장은 지난해 나온 신경외과 교과서인 뇌혈관외과학 2판에도 저자로 참여할 정도로 뇌혈관 분야의 연구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