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전 수석코치 감독 직무대행구단 사무국장 대기발령… 29일 구단 쇄신안 발표
  • ▲ 21일 성적 부진 등으로 전격 경질된 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대전시티즌
    ▲ 21일 성적 부진 등으로 전격 경질된 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대전시티즌
    프로축구 K리그2 대전시티즌 고종수 감독(41)이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전격 경질됐다.

    대전시티즌은 21일 최근 홈 4연패 등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고종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11월 대전시티즌 지휘봉을 잡은 고 감독은 1년 6개월 만에 구단을 떠나게 됐다. 

    또 구단 권헌규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사무국 총괄책임자로서의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조치했다.

    지난 4월 최용규 대표 취임과 함께 예상됐던 인적 쇄신작업이 본격화됐다. 
     
    대전시티즌은 당초 선수선발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쇄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선수단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고 감독의 전격 경질, 선수단의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최근 홈경기 무득점 5실점 패(부산전) 및 홈 4연패(전남전) 등 구단 역사상 유례없는 결과(K리그2 기준)에 영향을 미치면서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 쇄신을 단행했다. 

    고 감독이 경질됨에 따라 선수단의 지휘봉은 전 수석코치였던 박철(46) 스카우터가 감독 직무대행을 맡는다.    

    대전은 이와 함께 공개테스트 점수조작 사건과 관련, 피의자로 전환돼 수사를 받고 있는 구단 사무국장에 대해서도 사무국 총괄책임자로서의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 조치했다. 

    사무국장 이외의 나머지 관련자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키로 했다. 

    인적쇄신과 별개로 후임 감독 인선 및 하반기 반등을 위한 전력보강 작업에 돌입한 대전은 내주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구단의 구체적인 쇄신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단 독선적인 운영과 선수 스카우트 과정에서 점수 조작 등으로 논란을 빚으면서 쇄신방안이 급부상하자 김호 전 대전시티즌 사장은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