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들여 맞춤형 교육·진로교육 내실화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교육청이 탈북학생의 안정적 정착과 성장을 위해 팔을 걷었다.

    도교육청은 21일 올해 1억 450여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탈북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탈북학생의 학습공백과 남북의 학제차이, 사회·문화적 차이로 인해 남한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탈북학생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탈북학생 교육 지원 기반 강화 사업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탈북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사업을 통해 탈북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 손상·심리적 스트레스, 남한 생활 적응에서 불안감 등 심신 회복에 나선다.

    진로·직업 내실화를 위해 탈북학생 맞춤형 진로캠프와 고등학교 직업관련 학과 특별입학전형 사업을 벌이고,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입학정원내 정원 할당 또는 입학 정원 외 정원이 입학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탈북학생교육 지원 기반 강화 사업에서는 북한이탈주민 학력심의 위원회와 탈북학생 교육지원을 위한 연구학교와 수업연구회 운영을 통해 탈북학생의 학력 인정기준과 학습능력을 총괄적으로 고려해 학년을 배정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탈북학생 교육지원을 위해 연구학교와 수업연구회를 각 1개씩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안정적 학교생활지도 방법 등을 연구·적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8년도 기준 충북지역에는 94명의 탈북학생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