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 투입, 현도면 일대 금강변 5.8㎞에 데크·경화토 길 조성
  • ▲ 생태누리길 사업 계획도.ⓒ청주시
    ▲ 생태누리길 사업 계획도.ⓒ청주시

    충북 청주시 현도면 일원에 새로운 휴식공간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여가 생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는 21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제약을 받는 서원구 현도면 일원 금강변에 ‘생태누리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내 맑고 푸른 금강의 다양한 자연환경요소를 활용한 누리길 등 힐링 공간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일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시는 시비를 포함해 총 19억 6000만 원을 투입해 현도면 양지리부터 중척리와 현도오토캠핑장을 거쳐 시목리 월송정 등산로까지 이어지는 걷기길을 조성한다.

    현재 이 구간은 자전거도로가 인접해 있어 트래킹과 자전거 마니아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시는 이곳에 금강이 내려다보이도록 데크와 경화토 포장도로 5.8㎞를 조성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6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특별교부세 11억5000만 원도 받았다.

    최근 실시설계용역과 함께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의 협의를 마쳤으며,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11월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박노설 공원조성과장은 “생태계와 경관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명품 걷기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업 완료시 인근 대전시 대덕구 ‘걷기길’과 연계한 트랙킹 코스가 완성되면 새로운 도보 명소로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