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대표들 “영세 사업장 먼지 저감 시설비 지원 필요”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에코프로를 방문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로 부터 설명을 들으며 웃고있다.ⓒ충북도
    ▲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주)에코프로를 방문해 이시종 충북도지사로 부터 설명을 들으며 웃고있다.ⓒ충북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산업단지내 ㈜에코프로(대표 이동채)의 미세먼지 방지시설 생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와 같은 미세먼지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총리는 “다가오는 겨울의 고농도 시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세먼지 감축사업도 더욱 가속화해 충분한 성과를 거둬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경사업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국회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에코프로사 이 대표로부터 방지시설 설치계획 설명을 들은 이 총리는 사업장 내부로 이동해서는 여러 공정과정에서의 미세먼지 발생 방지시스템도 확인했다.

    현장에 참석한 기업들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영세기업 설치비 부담 완화 등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자동차 매연 저감장치 생산기업인 이엔드디 김민용 대표는 “수송부문에서의 미세먼지 대책도 정무가 마련해야 한다”며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 엔진교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등에 대한 현장수요가 많고 호응이 높은 만큼 정부가 적극 지원할 필요성이 높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시종 지사는 미세먼지가 다른 시·도보다 심한 충북에 “미세먼지 대응 산업환경개선지원센터를 구축해 미세먼지 관련 연구기관의 집적화를 통한 체계적인 연구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현재 충북도내에는 미세먼지 관련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FITI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 입지해 있다.

    한편, 충북도는 소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으로 올해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해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기업체에 노후방지시설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