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학교 색깔 꾸미기에 10억 투입창의·협력적 인재 양성 기여 기대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충북도교육청이 획일적 학교 건물색을 탈피해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색깔을 입히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16일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을 위해 도내 학교 7곳에 10억 3000 여만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학교 건물 색깔을 전통적인 단색 계통에서 벗어나 색상을 다양화해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높여 창의·협력적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019년 학교 내·외부 도장사업 신청학교 중 우선순위 상위학교 7곳을 선정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청주 사천·서원초·비봉·충주 교현초, 청주 남·각리중, 제천 덕산초중을 올해 시범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오는 10월까지 교실 등 500여 곳의 도장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규모 등에 따라 7000여만 원에서 2억 원까지 차등 지원하고, 지원금은 내·외부도장, 색채컨설팅, 설계비, 시공비 등에 사용된다.

    선정된 학교는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모여 학교 특색에 맞는 색깔을 고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학교 색채 디자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 공사가 완료되면 사후평가를 통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고, 대상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성수 시설과장은 “그 동안 학생들의 참여 없이 칠해졌던 학교 건물색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여해 특색에 맞는 다양한 색상들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