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13억 투입 유성대로 도로구조 개선공사 완공
  •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대전시 유성대로 궁동네거리와 충남대 수의대 구간. 사진은 도로구조 개선사업 공사가 완료됐다.  
ⓒ대전시
    ▲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대전시 유성대로 궁동네거리와 충남대 수의대 구간. 사진은 도로구조 개선사업 공사가 완료됐다. ⓒ대전시
    잦은 교통사고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대전시 유성대로 궁동네거리와 충남대 수의대 구간의 도로구조 개선사업 공사가 마무리됐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궁동네거리와 충남대 수의대 구간은 같은 방향 진행 차로의 중간에 녹지와 가로수가 식재돼 운전자 시야 확보가 곤란하고 무단횡단을 유발하는 등 불합리한 구조를 갖고 있어 교통사고가 빈발했다.

    도로 구조 개선전인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교통사고 98건, 사망자 4명, 부상자 163명이 발생하는 등 교통사고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해 지역주민과 충남대 등으로부터 녹지와 가로수 제거 민원이 잇따라 제기됐었다.

    시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사업비 13억 4800만원을 투입해 총연장 1.6km 구간에 기존 녹지대 955m를 철거한 뒤 중앙분리대 역할의 녹지대 405m를 설치했다 이팝나무 53주도 심었다.

    또한 죽동지구에 아파트 등이 입주한 뒤 교통량 증가를 반영해 좌회전 전용차선을 연장 설치함으로써 좌회전 대기차량으로 인한 상습정체를 해소했다.

    궁동네거리 방향은 당초 2개소 270m에서 2개소 322m로, 충남대수의대 방향은 당초 2개소 140m에서 3개소 313m로 연장 설치했다.

    대전시 박제화 교통건설국장은 “공사기간 중 통행불편에도사업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도로 구조개선 공사가 마무리돼 교통사고 발생이 현저하게 줄고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