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화폐, 현금 1만원짜리 크기로 변신

충북 제천화폐 ‘모아’ 크기가 현금 1만원 크기(148mm ×68mm)로 발행돼 보관과 이용자의 편리성을 더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로 발행되는 ‘모아’는 기존 유통되던 제천화폐보다 9mm×3mm가 작아졌다. 

시는 2차 발행분 80억원 중 20억원(1만원권)은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갔고 5만원 권을 포함한 나머지 60억원은 이달 17일부터 달라진 모양으로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지난 3월 판매를 시작한 ‘모아’는 불과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1차 발행액 20억 원이 모두 소진돼 지난달 2차 발행액 80억원을 추가 발행에 들어갔다.

이달 17일 선보이는 고액권 5만원권은 구입·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 발행·유통된다.

시는 전자화폐 발행에 대한 민원발생의 사전 해소 등 준비기간을 거쳐 모바일형 ‘모아’를 내년 초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제천화폐 ‘모아’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가맹점은 카드수수료 부담 없이 새로운 매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제천화폐는 구입 시 구입액의 4%할인과 3만원 이상 구입자에 대해 경품추첨권이 자동 부여돼 전자추첨을 통해 매월 10명에게는 100만원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 또는 100만원 제천화폐 모아를 지급하는 이벤트 행사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