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1163명 응시 783명… 합격률 67.33%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충북도교육청.ⓒ뉴데일리 충청본부 D/B

    고령의 나이에도 높은 향학열을 보여주는 검정고시 합격자들이 나와 관심이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처음 치러진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의 연령이 지난해 보다 높아졌다.

    이날 도교육청은 ‘누리집’을 통해 지난 달 13일 시행된 2019년도 제1회 초‧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고령 합격자 초졸은 전 모 씨(79·여), 중졸은 신 모 씨(81·남), 고졸은 강 모 씨(75·남)다.

    지난해 최고령 합격자 중졸은 전 모 씨(77·여), 고졸은 김 모 씨(70세·여)였다.

    초졸 최고령 합격자인 전 모 씨는 ‘충주 문화학교’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해 단 한 번의 응시로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중졸 최고령 합격자인 신 모 씨(81·남)는 초등학교 검정고시부터 시작해 도서관에서 독학하며, 2018년 초등학교 검정고시 합격 후 중학교 검정고시는 ‘성암 야간학교’를 통해 준비해 2번의 도전 끝에 합격했다.

    고졸 최고령 합격자인 강 모 씨(75·남)는 영어로 된 간판을 읽고자 ‘늘 푸른 야학’을 다니면서 영어를 배우다가 야학의 권유로 중졸부터 고졸까지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제1회 초‧졸‧고졸 검정고시에는 1163명이 응시해 783명이 합격, 67.33%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번 시험의 초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9.16점을 얻은 서 모 양(14·여)과 이 모 군(14·남) 등 5명이며, 중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9.33점을 얻은 이 모양(17세·여) 등 2명, 고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9.42점을 얻은 최 모 양(19세, 여) 등 2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