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돌라 43대 운행, 청풍면 물태리∼비봉산 정상 2.3㎞ 8분 도착
  • ▲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제천시
    ▲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제천시

    충북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가 개장 한 달 만에 이용 관광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올 말까지 100만명 목표를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운행에 들어간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이용 관광객 수가 이달 1일 현재 10만3054명을 기록했다.

    청풍호반 케이블카는 제천시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2013년 민간사업자인 청풍로프웨이(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0인승 곤돌라 43대가 운행되는 청풍호 케이블카는 출발지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를 8분 만에 오를 수 있다.

    곤돌라는 일반 캐빈 33대, 크리스탈(바닥 투명유리)캐빈 10대가 운영돼 캐빈에 따라 스릴과 느낌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도착지인 비봉산 정상(531m)에 오른 관광객들은 막힘이 없는 청풍호를 감상하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섬에 오른 느낌을 받게 된다.

    정상 인근에는 700m길이의 데크로 만들어진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청풍호를 감상하며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승차장 입구에는 360도 회전하는 4D 유료상영관 ‘CINEMA 360영상관’이 조성돼 우주의 탄생과 청풍의 사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비봉산(飛鳳山)이란 명칭은 풍수지리상 매나 봉황이 나는 형국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주변에는 관광모노레일, 청풍문화재단지, 유람선, 청풍랜드, 자드락길, 카누카약장이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30분 이내 집중돼 있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운항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상비행기와 올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 조성사업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부권의 최고의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