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마리 부화, 4마리 순차적 세상밖으로”
  • ▲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1일 지난달 24일 2009년생 황새 번식쌍 사이에서 올해 첫 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황새 어린 새끼 1마리가 알을 깨고 세상밖으로 나온 모습이며 나머지 4개의 알은 부화중이다.ⓒ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1일 지난달 24일 2009년생 황새 번식쌍 사이에서 올해 첫 부화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황새 어린 새끼 1마리가 알을 깨고 세상밖으로 나온 모습이며 나머지 4개의 알은 부화중이다.ⓒ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은 지난달 24일 2009년생 황새(수컷 C75, 암컷 C12) 번식쌍 사이에서 2019년 첫 부화가 시작됐다고 1일 밝혔다. 

    교원대 항새생태연구원에 따르면 이 번식쌍은 3월초 둥지가 완성되는 시기에 교미 후 지난 3월 11일부터 사흘간 5개의 알을 산란한 뒤 약 40일 후 부화에 성공했다. 

    1마리가 지난 24일 알을 깨고 나왔으며 순차적으로 나머지 4마리의 항새는 알을 깨 고 부화할 것으로 보인다. 

    황새는 한번 맺은 짝을 바꾸지 않는 일부일처제 특성을 보이는데 이번 부화에 성공한 황새 암수 또한 10년째 짝을 이뤄 번식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사육장에서는 추가적으로 3쌍의 황새가 산란 및 부화를 준비하고 있어 개체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남영숙 원장은 “개체수 증식뿐만 아니라 자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건강한 황새의 증식을 위해 유전자 다양성 연구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도 황새 번식연구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에는 82마리의 황새가, 예산군에는 130마리(사육개체 83, 야생 47)의 황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