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재 90% 공정…12월 준공
  • ▲ 보은군에 조성되고 있는 드론전용비행시험장.ⓒ보은군
    ▲ 보은군에 조성되고 있는 드론전용비행시험장.ⓒ보은군
    충북 보은군이 ‘드론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보은군은 1일 ‘4차 산업 혁명시대 핵심산업'으로 역점 추진하고 있는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건립사업이 30일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군의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건립 추진은 보은군과 항공안전기술원간 지난해 5월 2일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건립협약을 체결한 후 60억 원을 들여 이착륙장, 통제센터, 정비고 등이 들어서는 드론비행시험장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오는 12월 완공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은 산림 감시보호와 국토조사, 농업, 레저 분야에 활용되는 드론을 생산하는 업체에서 시판 전 다양한 환경에서의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검증 할 수 있는 전진 기지로 활용된다.

    보은군은 2016년 12월 말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드론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2017년 7월 10일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276-2 일원에 직경 6km, 면적 28.3㎢ 규모로 관제센터, 자동기상관측장치를 갖춘 무인비행장치 보은 공역장을 개장하며 드론 산업 육성에 기틀을 마련해 왔다.

    한편 오는 25~26일 보은군 스포츠파크에서 열리는 제1회 보은대추배 드론 레이싱 대회에는 전국의 드론 동호회 및 기업체 관계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군은 대회기간에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및 초경량비행장치(드론) 국가자격 상설 실기시험장을 홍보해 드론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안진수 문화관광과장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에 접근할 수 있는 보은군에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이 12월 조성되면 전국의 드론 관련 사업자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단순히 드론 관련 사업자만을 위한 시험장이 아닌 드론 레포츠, 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장, 드론 교육기관 등 드론 관련 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은 물론 보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