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사회적기업協, 올해 10억 구입약정…가맹점 4500여개 확산
  • 신학주 제천사회적기업협의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6일 이상천 시장과 제천화폐 구입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천시
    ▲ 신학주 제천사회적기업협의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26일 이상천 시장과 제천화폐 구입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신학주)가 제천화폐 ‘모아’ 제천화폐 구입을 약속하면서 폭발적으로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제천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난 26일 제천시청을 방문해 이상천 시장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천화폐 ‘모아’를 올해 10억원 이상 구입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신학주 회장은 “제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천화폐는 우리 동네를 지키는 마중물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아의 성공적인 정착을 염원하는 개별 사회적기업의 제안을 받아들여 화폐구매에 적극 동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8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판매에 들어간 제천화폐는 이날까지 현금판매 18억, 약정판매 18억원으로 모두 36억원을 판매했다.
     
    지역상인들도 제천화폐 활성화를 위해 가맹점 가입에 자진 참여하면서 지난 26일 현재 제천화폐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4500여개로 늘어났다.

  • 제천시가 5월 17일 발행 예정인 제천화폐 모아 5만원권.ⓒ제천시
    ▲ 제천시가 5월 17일 발행 예정인 제천화폐 모아 5만원권.ⓒ제천시

    시는 당초 예상보다 제천화폐 모아가 빠른 정착에 들어가고 유통이 많아지자 이달 30일 80억원 규모의 추가 발행에 들어간다.

    일자리경제과 강재민 주무관은 “오는 30일 1차분(1만원권 20억원)이 긴급 유통되고 내달 17일에는 한국조폐공사의 신디자인과 사이즈가 적용된 2차분(5만원권, 1만원권, 5천원권 60억원)이 관내 52개 금융기관에 추가로 유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발행 목표액(100억원)이 무난히 돌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모바일형(QR코드, 모바일 모아) 발행과 지류형의 추가발행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