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폴드론, 육군 드론봇 전투단 ‘합동 대침투·테러 훈련’
  • ▲ 육군 37사단과 경찰이 합동으로 드론을 활용한 군·경 합동작전을 펼치고 있다.ⓒ육군37사단 제공
    ▲ 육군 37사단과 경찰이 합동으로 드론을 활용한 군·경 합동작전을 펼치고 있다.ⓒ육군37사단 제공

    육군 37사단은 22, 23일 충북 지역에서 진행한 민·관·군·경 통합방위 훈련에서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폴드론 수색대와 육군 드론봇 전투단 소속 정찰드론을 활용한 군·경 합동작전을 펼쳤다.

    군과 경찰이 통합방위훈련에서 드론을 활용한 것은 이번 훈련에서 처음이다.
     
    경찰과 육군의 드론은 테러범과 적 활동 예상지역을 비행하며 촬영된 영상을 실시간으로 사단 지휘통제실로 전송했다.

    야간에는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은거한 적을 식별하는 등 현장감 있는 전투지휘가 가능하게 했다.

    사단은 내륙지역 훈련에서 최초로 AH-64아파치 공격헬기와 경찰헬기를 이용한 항공작전과 함께 군견과 검문소 운용, 경찰의 차량번호 자동판독기(AVNI) 등 다양한 사회안전망 체계를 활용한 훈련으로 통합방위작전 능력을 검증했다.

    충북도 전체 책임지역인 육군 37사단은 지역방위사단으로 테러나 국지도발과 같은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민·관·군·경이 역량을 모아 통합방위작전을 펼친다.

    훈련 과정에서 광범위한 도심과 다중이용시설, 산악 등지에서 활동하는 위협세력을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수단이 드론이다.

    이동석 37사단장(소장) “지역방위사단의 특성상 후방지역작전은 적극적인 주민신고와 유관기관, 경찰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가용자산을 통합 운용하는 것이 조기에 작전을 종결하기 위한 지름길”이라며 “이번 훈련은 기존의 지상전력 위주의 작전구상에서 벗어나 드론과 헬기 등 민·관·군·경의 다양한 자산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