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어린이공원 모래놀이터 70개소 대상
  • ▲ 청주시청 본관.ⓒ뉴데일리 D/B
    ▲ 청주시청 본관.ⓒ뉴데일리 D/B

    충북 청주시가 어린이 공원 모래 세척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을 덜어 줄 전망이다.

    23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역내 어린이 공원은 모두 167개소로 이 가운데 70개 소 1만1087㎡를 대상으로 1억1000만 원이 투입돼 연 2회 모래를 세척한다.

    봄철은 4월~5월, 가을철은 8~9월에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모래에 섞여 있는 담배꽁초, 유리조각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살균장비를 이용해 고온 살균 과정을 거쳐 모래 내 기생충 알, 세균 등을 제거한다.

    또 놀이터 모래를  뒤집어 밑 부분의 깨끗한 모래를 재활용하고 세균감염 방지를 위해 항균제를 모래에 도포해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놀이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호흡기 질환 및 동물의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 감염 우려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기홍 공원관리과장은 “어린이공원 모래 세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의 배설공간이 되지 않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