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2억 들여 산업단지 육거리 등 16곳 설치
  • ▲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강상교차로에 설치된 도로표지판과 노면 색유도선.ⓒ청주시
    ▲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강상교차로에 설치된 도로표지판과 노면 색유도선.ⓒ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복잡한 교차로 내 갈림길 노면의 ‘색(色)유도선’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19일 오는 6월까지 2억 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육거리, 효촌분기점, 청주대교사거리, 봉정사거리 등 16개소 교차로 내에 노면 색유도선과 도로표지판을 동일한 색상으로 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면 색유도선은 운전자가 진행 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초행길이나, 여성운전자는 물론 일반 운전자에게 호응도가 매우 높고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개선사업 대상지는 고속도로 진입부분, 직진선형 불일치구간, 2개 이상 직진 차로가 좌·우측으로 굽어진 교차로 등으로 주행 중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곳이다.

    청주시는 서원구 개신오거리 등 38개소에서 노면 색유도선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에는 흥덕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 교통전문기관 의견 수렴 및 현장점검 등을 통해 흥덕구 복대동 산업단지 육거리 등 16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박인규 지역개발과장은 “노면 색유도선 설치가 활성화되면, 운전자가 복잡한 교차로에서 진행방향을 쉽게 찾을 수 있어 교통 사고 감소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6월까지 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