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 “돈 돌려 달라” 제작비 반환 위해 야구방망이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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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성매매 사이트 제작을 의뢰한 뒤 제작한 사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협박한 조직폭력배 A씨(20) 등 4명을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2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심 산업로에 위치한 모 편의점 앞 노상에서 제작 의뢰한 성매매 사이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작비 반환을 받기 위해 차량 트렁크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협박한 혐의다.

    경찰은 피해자가 성매매 사이트를 디자인 해준 뒤 조직폭력배들부터 “돈을 돌려 달라”는 협박을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착수해 이들을 붙잡았다.

    특히 경찰은 피해자 B씨(21)의 진술과 피해지역 인근 CCTV를 분석해 피의자 A씨 등 4명의 범행을 확인하고, 순차적으로 조폭 4명을 모두 검거해 구속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A씨 등이 운용한 성매매 사이트에 대해 성매매 등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