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지속가능한 도시 관리 기초자료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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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로고.ⓒ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도시생태현황지도’를 제작하기로 했다.

    15일 청주시는 올해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21년 4월 사업 완료를 목표로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시생태현황지도란 자연환경의 생태적 특성과 가치를 반영한 정밀공간 생태정보 지도를 말한다.

    공간적 경계를 가지는 특정 생물군집의 서식 공간을 생태 유형별로 분류하고 보전가치 등급 등을 표시한 지도다.

    생태현황지도 용역은 관련분야 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청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토지이용 및 토지피복현황도, 식생도, 동‧식물 조사 등의 생태현황을 조사한다.

    시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비오톱’(서식지) 유형별 보전가치 등급 구분, 생태현황지도 제작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DB 구축, 중요 서식지 관리 및  활용방안 등을 담아 청주시의 자연생태계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생태현황지도는 생태네트워크 환경 조성, 도시계획 및 공원녹지 등의 개발계획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또한, 지역주민, 연구기관, 기업 등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보전가치 평가등급에 따라 도시의 환경친화적 개발 및 관리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환경관리본부 박종웅 환경정책과장은 “생태현황지도는 자연환경 특성을 반영한 도시계획 및 개발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돼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