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러지로 바이오 가스 생산…스팀 보일러·소각로 보조연료 열원 공급
  • 신재생 에너지 가용화 시설.ⓒ청주시
    ▲ 신재생 에너지 가용화 시설.ⓒ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슬러지 감량화를 통한 하수처리예산 절감에 나서고 있다.

    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슬러지 감량화로 절감한 예산은 32억 원에 이른다.

    슬러지 감량화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인 하수슬러지를 이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 스팀보일러와 소각로 보조연료의 열원으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으로 지난해에는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한 슬러지 중 57.8%인 6만1564(t/년)의 슬러지를 신재생에너지 공정으로 투입해 투입량의 70%에 이르는 4만3494t을 감량한 1만8070t을 배출하고, 메탄가스 1042만807노멀 입방미터(N㎥/년)를 생산했다.

    N㎥는 온도 섭씨 0℃ 1기압에서 1㎥ 부피의 기체량을 말한다

    시는 이를 소각로의 보조연료로 활용함으로써 32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의 신재생에너지공정은 고온혐기성 소화조와 관련한 문제점 보완을 위해 위탁사에서 운영을 하고 있고, 신재생에너지사업의 표본을 제시하는 선진시설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환경관리본부 송희삼 하수처리과장은 “향후 소각로 바이오가스 보조연료 열원 추가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공정의 운영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시설운영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