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남·복대교회와 교회 주차장 공유 ‘협약’

충북 청주시민들이 지역 교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11일 집무실에서 장승권 서남교회 담임목사, 신조우 복대교회와 ‘교회주차장 공유협약’을 체결했다.

주차장 공유협약은 부설주차장 유휴 주차면을 공유(개방)해 지역 주민 주차난 해결을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남교회 주차장 160면, 복대교회 주차장 314면 등 총 474면의 주차장을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청주시는 주차장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차장 개방시간은 24시간이며,  수요일(금요일)과 일요일은 교회 예배시간 및 기타 교회행사 시 개방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현재 청주시에 등록돼 있는 자동차는 40만9177대로 주차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청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적은 비용으로 많은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지역주민 주차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식 교통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주차난 해결을 위해 주차장 개방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