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곳 142만 8000㎡·19곳 83만 1000㎡…외국인 투자 최적지 입증
  • ▲ 충남도청사.ⓒ충남도
    ▲ 충남도청사.ⓒ충남도

    충남도가 단지형과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외투지역)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도에 따르면 외투지역은 대규모 외자유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도지사가 지정·고시한 곳을 뜻한다.

    단지형 외투지역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공장 부지를 임대할 목적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조성한 곳이다.

    도내 단지형 외투지역은 천안, 천안5, 아산 인주, 당진 송산2, 송산2-1, 송산2-2 등 6개로, 전국 27개의 22.2%에 달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지형 외투지역 면적은 총 142만 8000㎡로, 전국 819만 8000㎡의 17.4%를 차지하고 있다.

    개별형 외투지역은 제조업 기준 30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금이 포함된 개별 생산공장 부지로,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도내 개별형 외투지역도 19개소(83만 1000㎡)로 전국 82곳(812만 3000㎡)의 23.2%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민선5기 이후 유치한 66개 외투기업 중 36개 기업(54.5%)에 임대 부지를 제공했다.

    특히 충남도가 3월에 지정·고시한 당진 송산2-2 외투지역을 뺀 단지형 외투지역 5개소에는 68개 기업이 입주, 입주율 89.3%를 기록했다.

    이영석 도 외자유치팀장은 “전국에서 단지형과 개별형 외투지역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충남이 외국인 투자의 최적지임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외투기업 유치에 필요한 기반 조성 및 혜택 제공 확대를 위한 국비확보, 기업 애로사항 처리 및 규제 개선에 더욱 주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