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4일, 청풍호반 13㎞ 구간 30년 벚꽃나무 수천그루 만개 ‘장관 연출’
  • ▲ 지난해 벚꽃이 만개한 청풍면 일원에서 젊은 여인이 기념사진을 핸드폰에 담고 있다.ⓒ제천시
    ▲ 지난해 벚꽃이 만개한 청풍면 일원에서 젊은 여인이 기념사진을 핸드폰에 담고 있다.ⓒ제천시
    ‘봄의 향연’ 제23회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가 이달 5∼14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물태리 문화마을 일원에서 10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제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 관리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소풍’을 주제로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청풍호 벚꽃은 제천시 금성면부터 청풍면까지 청풍호반을 따라 13㎞ 구간에 30년 이상 된 벚꽃나무 수천그루가 늘어서 개화가 한창인 매년 4월 중순이면 장관을 이룬다.

    야간에는 벚꽃나무 주변에 밝은 빛의 조명을 설치해 마치 봄눈이 쏟아지는 착각까지 들게 한다. 

    본 행사는 6∼8일까지 3일간 특설무대와 잔디광장, 골목극장 등에서 열린다.

    올 축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예술가가 참여하는 퍼포먼스로 대동단결의 놀이로 진행된다. 

    본 행사 첫째 날인 6일 ‘벚꽃 날’은 지역예술인 경연대회인 ‘별별 페스티벌’이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개막식에는 세명대 커뮤니티연합회 회원, 다문화커뮤니티,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소풍선언과 함께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 한마당 잔치를 벌인다. 

    축제기간 특설무대에서는 △7080포크음악 △동물원의 힐링콘서트 △댄스·밴드 콜라보레이션 △벚꽃듀오가요제 △치어리딩 공연 △트로트열전 벚꽃올스타전 등이 8일까지 이어진다.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 관계자는 “산이 품은 제천시의 아름다움과 청풍호를 감싼 벚꽃들의 향연들로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 ‘소풍’은 전국의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축제기간 벚꽃 만개와 함께 지난달 개장한 청풍호케이블카, 비봉산 모노레일 등으로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교통안전, 업소 위생지도 등에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다.   

    행사장인 제천시 청풍면은 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에서 청풍 방면으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