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밸리 5+2프로젝트 발전축 중심…5조5000억 투입
  • ▲ 충북도의 바이오헬스산업전략 지도.ⓒ충북도
    ▲ 충북도의 바이오헬스산업전략 지도.ⓒ충북도

    충북도가 ‘2030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통해 바이오경제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25일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10주년을 맞아 국가 바이오산업 육성정책과 연계한 충북 바이오밸리 5+2 프로젝트 발전축을 중심으로 한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내놨다.

    발전전략에 따르면 5대 목표와 20개 추진전략, 120개 세부 실천과제에 총 5조 5000억 원 투입된다.

    충북도는 오송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투자로 업체수, 생산, 수출 면에서 전국 3위로 2030년에는 전국 1위, 시장점유율 35% 달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충북은 5대 발전전략에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 △체외진단기기 등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 △세계 천연물산업 중심지 도약 △화장품·뷰티 혁신생태계 조성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 등을 담았다.

    전략별로 보면 개인 맞춤형 첨단의료산업 육성은 33개 과제에 5033억 원이 투입된다.

    바이오경제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는 바이오 혁신커뮤니티 구성(혁신신약살롱) 및 강소 바이오기업 창업 성장 패키지지원 사업 등이 요체다.

    또한, 바이오교육원·바이오창업보육센터 건립과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한 기업수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세포치료제 상용화지원센터 구축과 미세먼지 장기손상 대응기술 개발, 미래먹거리 창출 생체조직 칩 실증지원센터 등을 구축한다.

    체외진단기기 등 정밀의료기기산업 육성은 24개 과제에 3097억 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짜여졌다.

    여기에는 의료기기사업화 원스톱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체외진단기기 개발지원 센터, 임상시험 지원 GMP시설 구축,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일라이트 산업화 기업지원센터 구축 등이 포함됐다.

    기업유치 및 소재산업 기반조성을 위한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조성, 첨단 의료기기 미니클러스터 구축, 융합바이오 세라믹테크노베이터 구축 등도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국내외 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국제컨퍼런스, 정책포럼 등 국내 의료기기 시장 정보제공 및 해외 시장 개척 사업이 추진된다.

    세계 천연물산업 중심지 도약 전략에는 29개 과제 2399억 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바이오헬스(천연물)산업 지정 및 이에 발맞춘 천연물 원료제조거점시설, 천연물 조직배양상용화시설과 더불어 제제개발 시생산 시설 및 지식산업센터 등을 구축해 전주기 산업화 기반시설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나고야의정서(ABS)발효에 따른 범정부적 대응전략으로 과학화·표준화된 원천소재 개발을 위한 천연물 자원 은행 구축으로 자원 강국·천연물산업 중심 충북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화장품·뷰티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은 22개 과제 1530억 원을 투입해 화장품 안전관리원 설립, 패키징 디자인센터, 종합지원센터 등을 구축해 화장품·뷰티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아울러,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및 화장품 특성화 대학원 운영 등 전문인력 양성과 신기술개발 연구 사업도 편다.

    충북이 K-뷰티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브랜드 강화사업, 해외시장 개척 갤러리 운영, 상설홍보 판매장 등을 설치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바이오산업 성장기반 정비 전략은 13개 과제에 4조4688억 원을 투입한다.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분야별 혁신 거점 기반마련을 위한 메가 프로젝트인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핵심이다.

    또한,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 및 화장품 뷰티 세계박람회 개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발굴해 해소해 나가는 규제자유특구를 지정 받을 계획이다.

    충북도 권석규 바이오산업국장은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의료의 중심이 치료에서 진단·예방으로의 변화는 우리에게 기회 요인”이라며 “2030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전략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강호축을 따라 세계로 도약하는 바이오-메디컬 허브 충북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