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학교 등 11개 현장 ‘토공사’ 운영계획 수립
  • 특성화고등학교 조감도.ⓒ세종시교육청
    ▲ 특성화고등학교 조감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11개 교육시설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20억원 정도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11개 교육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학교는 해밀유‧초‧중‧고, 나성유‧초‧중, 반곡고, 제2특성화고, 조치원중(이전), 학생안전교육원 등이다.

    시교육청은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협의를 통해 동지역 신설학교 공사 중 발생한 사토를 공사현장 인근지역에 처리하고, 부지조성이 대부분 암성토로 조성돼 학교설립 예정 부지를 사토장으로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사토처리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번에 수립한 ‘토공사 운영계획’으로 동지역과 읍면지역 신설학교 추진에 따른 사토처리를 통합 관리해 동지역 학교현장에서 필요한 토사를 인근 읍면지역 학교현장에서 확보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4-1생활권 반곡고등학교와 2-4생활권 나성유·초·중학교 신설현장에 필요한 토사를 인근 제2특성화고(금남면) 현장에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6-4생활권 해밀유·초·중·고등학교 4개교 신설현장에 필요한 사토처리와 토사확보 등 토공사 운영까지 통합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조치원중학교(이전) 추진에 있어 조치원 서북부도시개발지구 연수단지(교육청) 인근 부지로 사토를 처리해 적기 학교설립을 위한 공정관리와 함께 사토처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열악한 교육재정을 고려해 학교공사 현장에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절감된 금액은 교육정책과 교육수요자 의견을 수렴해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한 학교시설에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달 말 제2특성화고 건립을 위한 기존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현재 본격적인 신설학교 추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