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3일 내린 눈으로 제천 의림지 소나무와 산책로가 은백색으로 갈아 입었다.ⓒ목성균 기자
    ▲ 23일 내린 눈으로 제천 의림지 소나무와 산책로가 은백색으로 갈아 입었다.ⓒ목성균 기자
    작년보다 봄기운이 성큼 다가오면서 일손이 바쁜 농가는 봄보리를 갈고 춘경(春耕)을 하며 봄나물을 캐어 먹는 춘분(春分)이 이틀 지난 23일 오후 충북 제천시 일원에 춘설이 내렸다.

    춘설이라고 하기 에는 너무 많은 량(20㎜)의 눈이 내리면서 우리나라 대표적 수리시설인 제천 의림지(명승 제20호) 소나무와 산책길이 온통 은백색으로 갈아입었다.

    춘분과 청명(淸明·4월 5일)사이 춘설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옛말처럼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과 삶이 힘겨운 이들에게 풍성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