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일몰제 대비 차원…“도시 숲은 미래세대 위해서도 꼭 필요”
  •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청주시

    한범덕 청주시장이 미세먼지 등으로 고생하는 시민들을 위한 공원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시장은 18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한 뒤 “구룡산 민간공원개발은 시에서 예산범위 내에서 가능한 재원을 최대한 염출해 매입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 시장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관 거버넌스가 지난해 첫 회의를 시작으로 총 16차례의 첨예한 의견과 열띤 토론을 거쳐 8개 공원 중에 6개 공원은 민간개발로 추진하고, 쟁점이 되고 있는 2개 공원(매봉공원·구룡산 공원)에 대해서는 추가로 의견을 나누기로 중지를 모았다”며 민관거버넌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2020년 7월 1일 도시공원 일몰제 실행에 따른 대응책으로 모든 공공자원을 총 동원해 도시공원을 매입 보존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나 현실은 녹록치 않다. 현실적으로 도시공원을 모두 매입할 수는 없지만 다만 시에서 가능한 재원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매입해야 한다”라며 “특히 구룡산 공원은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재원을 염출·매입해 우선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발생이 중국 황사, 서해안 지역의 화력발전소, 자동차 배출가스 등 외부요인의 비중이 높다 하더라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 후손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열린 충북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이해찬 대표에게 미세먼지에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며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국회를 통과한 대기 관리권역 지정 등 미세먼지 관련 8개 법안에 대해 각 부서에서는 면밀히 검토해 추진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이번 주는 민방위훈련, 유해화학물질·국가안전대진단 점검 등이 예정돼 있다”며 “‘안전 청주’ 실현이 시정의 최우선 목표인 만큼 한 치의 착오 없이 진행하라”라고 주문했다.

    특히, 오창 소각장, 북이면 폐기물 처리시설 등 집단 민원에 대한 철저한 업무 추진과 대규모 행사에 대비한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