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지역행사·양로원 봉사활동 등 사회통합에 동참
  • ▲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제천 ‘다울림 봉사단’이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제천시
    ▲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제천 ‘다울림 봉사단’이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제천시
    “한국에 정착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제는 우리가 어려운 사람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어요.” 

    충북 제천시에 정착하며 살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봉사단을 구성하고 사회봉사활동에 나선다.

    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윤)는 15일 결혼이민자가 주축이 된 다문화가족 ‘다울림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지난해 다문화봉사단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2019년 봉사활동 계획 안내, 자원봉사자 선서, 본 센터와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간 업무협약, 자원봉사자 기초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교육에서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자원봉사의 이해, 봉사에 임하는 자세 등을 통해 자원봉사에 대한 동기부여와 봉사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다문화가족 ‘다울림 봉사단’은 앞으로 무료급식과 각종 지역행사 봉사, 양로원 찾아 도움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비스 수혜자였던 다문화가족이 이제는 기여자로 참여해 그들이 가진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점에서 봉사단의 결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봉사단 결성을 계기로 참여자와 지역사회 간 소통 및 정서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문화 인식 개선의 기회를 마련해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의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해 건강한 가족, 다 같이 어울리는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