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40% 감축 협약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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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가 국가적 재앙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는 12일 대기오염물질 배출 주요 사업장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찾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논의했다.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단계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충남지역에서는 에너지산업연소, 제조업연소, 생산공정 등 산업체 배출량이 미세먼지 요인의 67.4%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도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더 행복한 충남위원회를 구성, 민관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현대제철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양 지사는 이날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별개로 지난달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사후대책 방안을 논의했다.양 지사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도 차원의 추진대책을 마련,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현대제철은 도와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약 40%를 감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2017년 맺고, 소결로에 대한 방지시설을 개선 중에 있다.한편 양 지사의 이날 방문에는 홍재표 도의회 제1부의장, 김득응 농업경제환경위원장, 문경주 도 기후환경국장 등 10여 명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