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합센터 건립·유치에 힘 모을 것”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도청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지 지시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지난 6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현재 30년 이상 노후화 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조기에 폐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면서 “도는 30년 이상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및 수명 연장을 위한 성능 개선 사업에 대해 즉시 중단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이 같은 충남도의 건의에 대통령께서 답을 주신 것으로 220만 도민과 함게 반갑게 생각한다”며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충남도 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 개소와 관련, “고려인삼을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이번 주 인삼·약초의 본고장인 금산에 ‘충남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 개소했다”며 “인삼약초세계화추진단을 통해 앞으로 고려인삼의 세계적 명품화를 위한 안전성 강화와 수출 활성화, 홍보·소비 촉진과 시장질서 확립, 제도개선 등에 전방위적 노력 펼칠 것”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민선7기 조직개편으로 신설한 ‘인삼약초세계화팀’을 금산에 상주하도록 해 도청 이전 후 소외감을 느껴온 금산 지역에 ‘소통 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전했다.

    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유치에 힘을 모아 줄 것을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현재 사용 중인 파주 축구종합센터(NFC)의 규모 및 시설의 한계로 이전 후보지 공모를 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천안시가 1차 후보지로 선정됐다”면서 “도는 천안시에 축구종합센터가 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주 지역 국회의원과 충남사회단체, 15개 시장·군수 등과 함께 건립 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등 힘을 모으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입지의 최적지로써의 장점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천안시가 후보지로 꼽는 입장면 기산리 일원은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IC에서 7km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KTX·수도권전철·고속도로 등 교통요충지로 접근성이 좋고, 5면의 축구장과 4면의 풋살장을 갖춘 천안축구센터와 종합운동장, 11개 지역대학 인재육성 등 체육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FIFA 17세이하(U-17) 월드컵, 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개최와 4차례의 A매치 경험 등 노하우와 축구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열정도 대단히 높은 지역”이라며 “천안이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길 기대하며 열정을 한데로 모아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