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민주의거 대전 민주운동사 재조명 기회 삼자”
  • ▲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전시
    ▲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일 시청에서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11일 시청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건설 중인 교통체계에 대한 인식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만 한정되지 않고 새로운 도시계획 일환이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지난번 정부 예타 면제사업 발표 후 도시철도 2호선 기종 등 국소적인 부분만 거론되는 경향이 있다”며 “본질은 2호선과 함께 3호선 역할을 할 충청권광역철도 건설, 이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우리시 대중교통이 도시계획 차원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궁극적으로 승용차 없이도 불편하지 않은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것”며 “완전히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라는 것을 시민이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하라”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지난 8일 3·8민주의거 첫 국가기념식을 평가하고, 기념관 건립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의 정부차원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를 계기로 대전의 민주운동사를 전체적으로 재조명할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특히 “3·8민주의거가 앞서 있었던 대구 2·28민주의거보다 규모도 몇 배 크고 시민까지 참여해 큰 의미를 담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대전시민이 자부심을 갖도록 널리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허 시장은 이날 이밖에 예산정책협의회 준비 철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에 대한 과기부와 협력 강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