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마리 새 생명…봄 소식과 함께 지역 사회에 기쁨 전해
  • ▲ 지난 달 말 새로 태어난 새끼양들.ⓒ청주동물원
    ▲ 지난 달 말 새로 태어난 새끼양들.ⓒ청주동물원

    충북 청주동물원이 새끼 동물 울음소리로 지역 사회에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10일 청주동물원에 따르면 새로 태어난 동물은 모두 7마리다.

    올해 첫 번째로 태어난 동물은 양 3마리로 모두 다른 어미에게서 태어났다. 이 중 새끼 양 1마리는 어미가 곁을 내어주지 않아 사육사들이 인공 포유를 하고 있다.

    어미와의 합사도 지속적으로 시도 중이다.

    또한, 무플론 1마리, 프레리독 2마리, 흑염소 1마리, 물범 1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

    사육사들은 어미의 건강 회복과 이들 새끼동물들이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

    사육사들에게 반가운 것은 그동안 겨울이면 조류독감이나 구제역 등으로 동물원내 사육 동물들이 감염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지만 모두 무사히 겨울을 넘겨줬다.

    겨우내 움츠렸던 동물원은 새끼 동물들의 출산으로 새끼들의 울음소리고 활기를 찾고 있다.

    청주동물원은 새끼 동물들이 관람객에게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동물원은 2014년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멸종 위기 동물의 종 보존, 생태교육 강화 등의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지난 해 말 기준 청주동물원은 86종 521여 마리를 사육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