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5천만원 출연 ‘청운장학회’ 설립…1800명에 장학금
  • ▲ 청운장학재단을 설립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해 온 장흥순(충북고 3회·사진왼쪽)·김용주(충북고 3회·청운재단 이사장) 동문.ⓒ박근주 기자
    ▲ 청운장학재단을 설립해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해 온 장흥순(충북고 3회·사진왼쪽)·김용주(충북고 3회·청운재단 이사장) 동문.ⓒ박근주 기자

    충북고등학교(교장 이유수)를 졸업한 선배들이 장학 사업을 통한 꾸준한 후배 사랑으로 칭송을 듣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고 3회 졸업생인 장흥순(61)·김용주(61) 동문이다.

    이들은 2000년 후배사랑 실천과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총 20억5000만 원으로 청운장학재단(이사장 김용주)을 설립했다.

    이후 매년 졸업식과 입학식 때 충북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19년 동안 전달해왔다.

    현재까지 졸업생 2만849명의 중 재학시절 1800명이 장학금을 받았고, 전체 규모는 약 10억1000만원에 이른다.

    올해도 지난 4일 입학식에서 장학금 550만원을 신입생 11명에게 지급했다.

    또한, 청운장학재단을 통해 대학탐방 지원 등 모교 재학생들의 각종 교육활동을 위해 헌신하고 있어, 동문들은 물론 학부모, 지역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장학금을 받은 신입생 이성현군은 “선배님들의 후배 사랑을 위한 이런 장학재단이 있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돼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