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지저수지 가동보 설치 15만t 용수 확보, 둘레길도 조성
  • ▲ 원주시 매지저수지 위성 사진.ⓒ원주시
    ▲ 원주시 매지저수지 위성 사진.ⓒ원주시
    강원 원주시가 이달부터 매지저수지에 보를 설치해 수량을 늘리고 저수지 둑길을 따라 500m의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매지저수지에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높이 0.5m, 길이 45m의 가동보를 설치해 15만t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키로 했다.

    시는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통해 이달부터 가동보 설치에 따른 제방안전성 검토와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사업비도 줄이고 저수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가뭄으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매지저수지 주변 둑을 따라 둘레길을 만들어 수변공원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는 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곡저수지 확장을 통해 9만6000t의 수량을 확보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