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영월찰옥수수사업단’ 결성, 창립총회군 대표농산물, 1500여 농가서 900ha 재배
  • ▲ 최명서 영월군수(사진 왼쪽 3번째)와 찰옥수수사업단 관계자들이 총회 창립을 축하하며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영월군
    ▲ 최명서 영월군수(사진 왼쪽 3번째)와 찰옥수수사업단 관계자들이 총회 창립을 축하하며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영월군
    강원 영월군이 ‘명품 찰옥수수’ 명성을 되찾는다.

    1950∼1980년대 강원도 찰옥수수는 감자에 이어 국민 간식으로 손꼽았다.

    당시, 중앙선 열차가 섰던 정거장에는 소쿠리를 머리에 이고 찐 옥수수를 파는 여인네들이 어김없이 나타났다. 

    27일 강원 영월군이 옛 찰옥수수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옥수수 재배 농가들로 구성된 ‘영월찰옥수수사업단’을 결성하고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영월군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는 1500여 농가가 900ha의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영월 찰옥수수는 양지바른 비탈 밭에서 재배돼 배수가 좋고 일조량이 많아 섬유질과 당도가 풍부하고 쫀득쫀득한 맛이 특징이다.

    옥수수 재배농가들은 지난해부터 영월 찰옥수수의 위상을 되찾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사업단 구성을 요구해 왔다.

    강미숙 영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찰옥수수사업단의 결성으로 회원 간 활발한 정보 교환을 통한 품질향상을 기대한다”며 “영월 찰옥수수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소득과 연계되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으로 명품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칙 상정, 출하용 박스디자인, 사업단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고 사업단을 이끌어 갈 임원을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