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글로벌·아세아시멘트, 제천화폐 2억원씩 구입 약정
  • ▲ 송영수 일진글로벌 사장(왼쪽)과 권오봉 아세아시멘트 공장장(오른쪽)이 제천시와 제천화폐 구입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제천시
    ▲ 송영수 일진글로벌 사장(왼쪽)과 권오봉 아세아시멘트 공장장(오른쪽)이 제천시와 제천화폐 구입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제천시
    충북 제천시는 27일 오전, 시청 시장실에서 ㈜일진글로벌, 아세아시멘트(주)와 제천화폐 구입 약정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업은 제천화폐 ‘모아’를 매년 각 2억원 이상 구입하고 제천화폐 활성화 및 지역경제 살리기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상천 시장은 “제천화폐 모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기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제천화폐 구매를 제의해 큰 힘을 얻게 됐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영수 일진글로벌 사장과 아세아시멘트 권오봉 공장장은 “제천화폐 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 함께 잘사는 제천시가 되도록 적극 동참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내달 4일 제천화폐 판매가 시작되는 날, 판매개시 기념행사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유통과 구입, 사용방법 등을 알리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인다.

    제천화폐 ‘모아’는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순기능을 가지게 된다. 

    지역상품권인 제천화폐는 5000원, 1만원 권 등 2종이 유통되며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으로 가맹점은 카드수수료 부담 없이 새로운 매출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이점을 갖게 된다.

    사용자는 관내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등 17개 금융기관(51개 지점)에서 모아를 구매한 후 ‘모아’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된 업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천시는 이날 현재 제천화폐 가맹점에 3600곳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