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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유관순 열사 서훈 건국훈장 1등급 추서 ‘환영’

충남교육청 “학교 남아있는 일제잔재 청산…학생들에게 인권· 평화교육”

입력 2019-02-27 16:20

▲ 구본영 천안시장이 26일 유관순 건국훈장 1등급 서훈 추서와 관련,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26일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1등급 서훈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기로 의결하자 크게 환영했다.

천안시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3·1운동 하면 가정 먼저 떠올리는 유관순 열사의 고장이며, 임시정부 초대의장을 지낸 석오 이동녕 선생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혼이 살아 숨 쉬는 호국충절의 대표적 고장이자 호서지방 최대의 독립만세운동 발생지역이다.

이날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올바른 역사관과 애국정신을 길러 민족정기를 드높이고 국민통합에 기여한 유관순 열사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가로 서훈하기로 의결했다.

유관순 열사는 일제의 재판권을 부정하며 끝까지 항거하다 18세의 꽃다운 나이로 생을 마감한 3·1운동의 상징적 인물이지만 독립유공자에 대한 서훈 중 3등급인 독립장이 추서됐다.

하지만 최근 유관순 열사의 발자취를 후손에게 제대로 인식시키고 올바른 예우를 위해 1등급인 대한민국장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유관순 열사의 서훈 상향을 위해 천안시의회, 충남도, 국회의원,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상훈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왔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 서훈 상향 대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온라인을 통한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를 독려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구본영 시장은 “민족의 얼 유관순 열사의 서훈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1등급으로 격상된 것에 대해 70만 천안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서훈상향을 계기로 유관순 열사의 발자취와 숭고한 뜻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조들의 호국정신과 민족의 얼이 담긴 3·1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일에 우리 천안이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충남교육청도 이날 성명을 내고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많은 충남도민들이 요구한 1등급 훈장 추서가 이뤄져 반갑고 무척 감개무량하다”며 그동안 여러모로 노력해준 충남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이번 1등급 훈장 추서를 통해 열사의 명예를 높였다면, 충남교육청은 학교 내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함으로써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기릴 것”이라며 “올해 학교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우리 학생들에게 인권과 평화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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