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시교육감, 25일 신학기 교육정책방향 제시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초등 SW교육 의무화‧대전수학체험센터 구축
  •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등에 관한 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대전시교육청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등에 관한 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대전시교육청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5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등을 골자로 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 실현을 위한 3월 신학기 주요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설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학기에는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선도하는 교육혁신 강화
    시교육청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강화 차원에서 유아교육 공교육 기능 확대를 위한 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립유치원의 예산 투명성을 확보하고 폐원으로 인한 유아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공공성 강화 추진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또한 유치원 학습 환경 개선과 학습의 질 향상을 위해 만 4·5세 및 혼합반의 학급당 원아 정원을 1명씩 감축하고, 취원 수요 충족 및 공교육 기반 확충을 위해 공립유치원 27학급을 신·증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교의 과정중심 평가를 확대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서 학년단위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경쟁과 서열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성장을 돕는 수시평가로 운영되는 과정중심 평가를 확대 실시한다. 

    과정중심 평가의 일선 학교 안착을 위해 시교육청은 서술형 평가 문항 예시자료를 개발·보급하고, 학생평가지원단을 조직해 단위학교 컨설팅을 지원하며, 학생평가에 대한 교원 역량을 강화한다. 

    시 교육청은 전체 초‧중학교 대상 기초학력 향상 지원을 위해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따뜻한 동행, 기초학력 보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습결손이 발생해 초등학교 고학년, 중등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습부진이 누적되는 것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초튼튼행복학교 또는 두드림학교를 모든 초·중학교 236개교로 전면 확대해 지원한다.

    대전형 혁신학교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지난해 보다 5개교를 확대한 초·중·고 19개교를 운영하는 시교육청은 교육공동체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학교혁신을 선도하기로 했다.

    올해는 혁신학교 일반화를 위해 일반학교 대상 학교혁신 성장 프로젝트를 초·중·고 30개교를 공모‧선정, 운영해 학교별 학생‧교사‧학부모 등이 참여할 수 있는 특색 있는 학교혁신 프로그램을 구안‧실행함으로써 학교 문화를 개선해 나간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전략이다.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강화
    학생이 배움을 즐길 수 있는 교실수업개선을 위해 초등학교는 학생 참여중심 협력학습을 강화하고, 교사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일상수업나눔 확산으로 현장중심 수업개선을 강화한다. 

    또한 중등교원을 대상으로 ‘A-ha!’ 현장 적용 행복수업 연수를 교과별·주제별로 집중 운영해 교사들이 성장중심 수업, 과정중심 평가 역량을 함양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재미있는 수학교육 강화를 위해 대전수학축전과 수학나눔학교를 운영하며, 5월부터 체험중심 대전수학체험센터를 운영한다.   
  •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5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에게3월 신학기 주요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5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에게3월 신학기 주요 교육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또한 책과 대화하는 독서교육 추진 방안을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을 추진하고 체험·실천중심 독서활동을 지원해 소통과 공감의 독서 문화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독서체험활동 선도학교, 학생독서동아리, 교사독서교육연구회를 내실 있게 추진하고, 학교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은 ‘함께 읽는 테마 독서’, ‘함께 가는 문학 기행’을 역점과제로 추진해 현장 중심의 독서교육 지원도 확대한다.

    시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도 5∼6학년에서 17시간  이상 소프트웨어교육(SW)이 필수화됨에 따라 학교 SW교육과 학생 체험활동, SW교구를 지원하기 위해 SW교육지원체험센터를 3월부터 운영하고, 특별교부금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고 등 46억을 확보해 학교 중심의 SW교육 선도학교를 46교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메이커교육을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학교현장 메이커스페이스 추가 구축을 통한 저변확대를 위해 신규 선도학교 7개교를 추가 선발, 학교당 4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지난해 선정된 선도학교에도 학교당 1000만원의 메이커교육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총 13개교 3억 4000만원의 예산으로 선도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누구나 즐기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내 예술교육 전용 공간인 ‘예드림 홀’을  6개교에 추가 설치하고, 지역예술단체와 연계한 ‘학교로 찾아가는 예술무대’가 32개교에서 실시된다. 

    지역연계 예술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를 위한 연구학교인 ‘예술이음학교’도 운영하고, 예술집중형 자율학교로 중학교 2교를 지정하여 예술교육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
    시교육청은 생존수영교육 대상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2018년에 유치원 4개원, 초등 3∼4학년에서 실시했던 수영실기교육을 2019년에는 유치원 10개원, 초등 3∼5학년(약 4만 1000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안전한 물놀이 방법과 인명구조, 생존영법 등 총 10시간 이상(생존수영 4시간 이상 포함)의 교육과정을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편성·운영하며, 수영실기교육을 위한 학생 대상 사전교육 및 교원 생존수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예방을 통한 건강하고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치원을 포함한 전체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시교육청은 미세먼지 경보 발령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대비 매뉴얼’에 따라 단계별 조치방안을 이행할 계획이다.

    모든 학생을 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대안교육 기회를 확대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대안교육전담팀을 신설해 대안교육을 중점 추진하며 대안교육학업중단 위기학생의 유형별 맞춤형 대안교육 지원을 위해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 학교 내 대안교실, 학업중단예방 집중지원학교, 학업중단숙려제 등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위탁교육기관을 5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성폭력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운영 및 공정한 사안처리 지원 학생보호인력 확대로 안전한 학교 환경을 구축하고, 학교폭력대상 학생 치유와 선도를 위한 특별교육기관 4개 기관과 스쿨미투 등 성관련 사안이 증가함에 따라 성폭력 대상학생 지원을 위한 특별교육기관 2개 기관을 운영해 건강한 성인식 향상으로 성폭력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환경 속에서 유아교육부터 초‧중등교육까지, 기초학력부터 창의성 교육까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교육 혁신을 이뤄 나가겠다” 며 “대전교육가족과 함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배려하는 교육행정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