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사들, 매주 수요일 ‘학습향연’ 펼친다

세종시 교사들이 매주 수요일 모든 학교 안팎에서 배우고 실천하는 향연을 펼친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세종시 모든 학교에서는 매주 수요일마다 교원들이 함께 배우고 실천하며 교육적 전문성을 신장시키는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운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 전문적학습공동체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세종시교육청은 단위학교 교원들이 학교 고유의 창의적 교육과정을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날을 운영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출장 및 공문 없는 날인 매주 수요일을 ‘전문적학습공동체의 날’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매달 1, 2, 4째주 수요일은 학교 내에서 교사들이 함께 배우는 ‘학교안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매달 3째주 수요일은 학교의 경계를 넘어 세종시의 모든 교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학교연계 전문적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

세종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새롭게 변화되는 ‘전문적학습공동체’가 학교 현장에 안착돼 학교 교육력 향상의 기제로 작동될 수 있도록 유·초·중·고 학교급별로 맞춤형 담당자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세종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체계 안내 △학교급별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사례 공유 및 실천전략 수립 △ 전문적학습공동체 담당자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구성됐다.

구은영 전동초 교사는 “지난 2년간 북부지역 소규모 3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된 학교연계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작은 학교의 교육을 변화시키고 학부모의 만족도를 향상키시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부터 진행되는 학교연계 전문적학습공동체가 관내 모든 학교의 학교 교육력을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사들이 일상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교사들의 교육적 전문성을 동반 성장시키는 핵심기제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작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