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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현대제철 사망사고 대책본부 가동…‘사고 수습’ 착수

당진제철소 안전대책 근본적 해결 방안 마련 등에 ‘역량 집중’
道, 노동청에 “사고현장 조사시 노동계 참여 보장” 요청



입력 2019-02-25 04:25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문.ⓒ김정원 기자

충남도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외주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 21일 대책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착수했다.

도는 이날 당진시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방문,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책반은 고효열 일자리노동청년과장을 중심으로 노사협력팀 3명, 사회재난과 1명 등으로 구성했으며 이들은 현대제철 안전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고 수습을 위한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도는 이와 별개로 당진 종합병원에 직원을 상주시키고, 천안 고용노동지청에는 사고현장 조사 시 노동계 참여 보장을 정식 요청했다.

아울러 천안고용노동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충남본부와 협업을 통해 안전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도 차원에서 유가족들이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 일자리노동청년과 노사협력팀 이원복 주무관은 “지난 10년 동안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만 산업재해로 36명이 숨졌다”며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실시간으로 상황 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5시 30분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외부 근로자 이 모 씨(51)가 동료 3명과 함께 컨베이어벨트 표면 고무 교체작업을 하다 인근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였다. 

컨베이어벨트 사망사고 난 곳은 부두에 쌓여 있는 철광석 연료를 공장 저장소로 옮기는데 사용되는 5m 간격으로 5개의 컨베이어벨트가 설치돼 있으며 사고직후 현대제철은 일부 컨베이어벨트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이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 이씨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가슴 아프고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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